한눈에 보는 어휘 역사
| 시기표기 | 15세기 | 16세기 | 17세기 | 18세기 | 19세기 | 20세기 | 현재 |
|---|---|---|---|---|---|---|---|
| ᄌᆡᆫ납 | 16세기 용례 있음 | 17세기 용례 있음 | 18세기 문헌에서 해당 표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19세기 용례 있음 | |||
| ᄌᆡᆺ납 | 17세기 용례 있음 | ||||||
| ᄌᆡᆫ납이 | 18세기 용례 있음 | 19세기 용례 있음 | |||||
| ᄌᆞᆫ나비 | 18세기 용례 있음 | ||||||
| 잔나비 | 19세기 용례 있음 | 20세기 용례 있음 | 현재 용례 있음 |
기본 정보
- 잔나비의 옛말인 ᄌᆡᆫ납은 16세기부터 나타난다. ᄌᆡᆫ납은 ‘불에 타고 남은 물질’을 뜻하는 ‘재’의 옛말인 ‘ᄌᆡ’와 관형격 조사 ‘ㅅ’, ‘원숭이’를 뜻하는 ‘납’이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ᄌᆡᆺ납에서 제1음절의 종성 ‘ㅅ’이 ‘ㄴ’ 앞에서 ‘ㄴ’으로 바뀐 것이다. 17세기에는 ᄌᆡᆺ납과 ᄌᆡᆫ납이 모두 나타난다. 18세기에는 ᄌᆡᆫ납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ᄌᆡᆫ납이와 이를 연철 표기한 ᄌᆡᆫ나비나 이를 중철 표기한 ᄌᆡᆫ납비가 나타난다. 또한 제1음절 모음에서 ‘ㅣ’가 탈락한 ᄌᆞᆫ나비도 나타난다. 18세기 이후에 나타난 ‘ㆍ’가 ‘ㅏ’로 바뀌는 현상에 따라 19세기에 잔나비와 이를 분철 표기한 잔납이 등이 나타난다. 20세기까지 ᄌᆡᆫ나비, 잔나븨, 잔ᄂᆞ비, 잔나비, 잔납이, 잣나비 등 여러 형태가 쓰이다가 잔나비로 굳어져 현재까지 이어진다.
세기별 용례
- ᄌᆡᆫ나ᄇᆡ ᄌᆞ식 ᄉᆞ랑홈 ᄀᆞᄐᆞ야.≪1563 부모은중경 10ㄱ≫
- 한문 원문如猿泣愛子.
- 현대어 역원숭이가 자식 사랑함 같아.
- 獮猴 ᄌᆡᆫ납.≪1613 동의보감탕액편 1:57ㄴ≫
- 孫行者ᄂᆞᆫ 이 ᄌᆡᆫ납이라.≪1677 박통사언해 하:20ㄴ≫
- 한문 원문孫行者是個胡孫.
- 현대어 역손행자는 이 원숭이라.
- 믌 ᄎᆞᆯ히 ᄆᆞᆯᄀᆞ니 ᄌᆡᆺ나븨 소리 섯겟고.≪1632 두시언해 중간본 5:36ㄱ≫
- 한문 원문泉源泠泠雜猿狖.
- 현대어 역물 근원이 맑으니 원숭이의 소리 섞였고.
- 무덤 우희 ᄌᆡᆫ나비 ᄑᆞ람 불 제 뉘우ᄎᆞᆫ들 엇지리.≪1728 청구영언 진본 52ㄱ≫
- 현대어 역무덤 위에 원숭이 휫바람 불 때 뉘우친들 어찌하리.
- 이ᄂᆞᆫ ᄌᆡᆫ납이ᄅᆞᆯ 沐浴 ᄀᆞᆷ겨 갓 싀움이며.≪1737 어제내훈 1:5ㄴ≫
- 한문 원문則是沐猴而冠이며.
- 현대어 역이는 원숭이를 목욕 감겨 갓 씌움이며.
- 猴兒 ᄌᆞᆫ나비.≪1748 동문유해 하:39ㄱ≫
- 猿 큰 ᄌᆡᆫ납비.≪1790 몽어유해 보:31ㄱ≫
- 잔나비 등은 이 쇼ᄅᆡᄅᆞᆯ 듯고 졈졈 더 드러가고.≪1848 삼설기 27장본 3:19ㄴ≫
- 현대어 역잔나비 등은 이 소리를 듣고 점점 더 들어가고.
- 날ᄂᆡᆫ ᄌᆡᆫ납이 ᄭᅬ 만흔 여호.≪1848 삼설기 27장본 3:21ㄴ≫
- 현대어 역날랜 원숭이, 꾀 많은 여우.
- 이ᄂᆞᆫ 잔납이라.≪1848 삼설기 27장본 3:23ㄴ≫
- 현대어 역이는 원숭이라.
- 물쇽의 ᄯᅱ여 나와 뭇 ᄌᆡᆫ납ᄃᆞ려 ᄉᆞ셜을 낫낫치[〃] 니르고.≪1856 서유기 경판31장본 상:3ㄱ≫
- 현대어 역물속에서 뛰어 나와 뭇 원숭이에게 사설을 낱낱이 말하고.
- 잣나비 [猱].≪1880 한불자전 530≫
- 잔내비 원 [猿] 잔내비 후 [猴].≪1896 국한회어 곤:249≫
- 이졔 우리 ᄀᆡ화ᄂᆞᆫ 법이 엇더ᄒᆞᆫ 것을 아지 못ᄒᆞ고 잣납이 관 씀과 ᄀᆞᆺ도다.≪1897 독립신문 7월 20일 2면≫
- 현대어 역이제 우리 개화는 법이 어떠한 것을 알지 못하고 원숭이가 관 쓴 것과 같도다.
- [獼猴] ᄌᆡᆫ나비.≪19세기 광재물보 4:50ㄱ≫
- 월ᄂᆞ라 잔ᄂᆞ비 일은 후에.≪1903 토끼전 39ㄴ≫
- 현대어 역월나라 잔나비 잃은 후에.
- 술를 얼마나 먹엇ᄂᆞᆫ지 얼골이 잔나비 불기ᄶᅡᆨ이 되여셔 드러오며.≪1914 추천명월 44≫
- 현대어 역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얼굴이 원숭이 볼기짝이 되어서 들어오며.
- 월명 공산에 잔나븨 수파람ᄒᆞ고.≪1915 숙영낭자전 4≫
- 현대어 역월명 공산에 잔나비 휘파람 불고.
- 얼마 아니하여 잔납이 사당 앞까지 왔을 때에.≪1927 조선일보 2월16일 3면≫
- 풍신수길은 얼굴이 잣나비 상이오 눈이 쥐와 같으니.≪1935 동아일보 7월 2일 3면≫
역사 속 표기
참고 자료
- 허인영(2019), ‘원숭이(猿)’의 어휘사, 한국어학 83.
- 김무림(2020), 국어 어원사전, 지식과 교양.